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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만 약보합…에너지·산업주 선전 vs. 기술·부동산주 부진

[편집자주]

뉴욕증권거래소(NYSE).©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AFP=뉴스1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에너지주와 산업주는 선전했지만 기술주와 부동산주는 부진한 가운데 나스닥종합지수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3.92포인트(0.23%) 상승한 2만6909.4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96포인트(0.03%) 오른 2979.39를 나타냈다. 반면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28포인트(0.04%) 내린 8084.16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업종 중 6개 업종이 상승했다. 에너지주가 0.92% 상승하며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부동산주는 1.37% 하락했다.  

이알 발표된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7월에 이어 8월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7월에는 3년 만에 최대 월간 낙폭을 나타내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도 높였다. 8월의 PPI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하락했다. 

중국은 미국과의 원활환 무역회담을 위해 미국산 농산물 추가 구매를 결정했다고 중국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중국의 부진한 지표에 기술주가 압박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중국에 이어 미국과 유럽도 경기부양책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독일도 이날 경기 침체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에 힘입어 이날 독일 국채를 추종하는 미국의 10년물 국채의 수익률은 4주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개별 종목에서는 애플이 1.2% 올랐다. 이 업체는 오는 11월1일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TV플러스를 개국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신 아이폰과 에플워치도 공개했다. 

반면에 패스트푸드 체인업체인 웬디스는 10.2% 급락했다. 앞서 올해 전체의 조정 실적을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결과다.

맥도널드는 실리콘밸리의 벤처 어프렌티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후 3.5%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글로벌 제약기업 말린크로트는 마약성 진통제 소송의 불확실성에 시달리는 가운데 사모펀드인 H.I.G 캐피털에 바이오벡트라를 최대 2억5000만달러에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84.8% 급등했다.

프란체스카 홀딩스는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난 후 101.6% 폭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8.3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의 국채수익률은 12.0bp(1bp=0.01%p) 상승한 1.74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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