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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에 "살아있는 권력도 처단한다면 검찰 개혁된 것"

"오상방위 수사 못하면 검사도 아냐…비굴하게 살지 말자"

[편집자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2019.1.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2019.1.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조국 장관 가족 등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그대들이 살아있는 권력도 처단한다면 검찰의 기개는 국민들이 알아준다. 그것으로 검찰이 개혁된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상방위(誤想防衛)하나 수사 못 하면 그대들은 검사도 아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자기 상관의 비리를 수사한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지금 윤석열 (검찰)총장이 얼마나 곤혹스러운지 잘 안다"면서 "그러나 그대들은 대한민국 검사다"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내가 수사 할 때는 일개 평검사의 오기에 불과했지만 일개 평검사도 대통령을 두려워 하지 않았다"며 "하물며 그대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수호하는 검찰총장이다. 그대들에게 대한민국 검찰의 명예가 걸렸다. 비굴하게 살지 말자. 인생은 짧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7일에도 "공판중심주의 아래서 피의자 소환조사 없이도 기소 할 수도 있다는 것도 모르는 오상방위(위법성조각사유의 전제사실에 대한 착오. 2007년 조 후보자의 교수 시절 오상방위를 모른다는 루머가 돈 바 있다)가 어찌 대한민국 검찰을 지휘할 수 있는가"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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