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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렌더에 꽁꽁' 추신수, 4타수 무안타 침묵…타율 0.266

벌렌더, 19승에 평균자책점 2.50…사이영상 예약

[편집자주]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뉴스1

'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저스틴 벌렌더(36·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꽁꽁 묶였다. 벌렌더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예약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과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앞선 4경기에서 시즌 22호 홈런과 함께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타율 0.412(17타수 7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던 추신수다. 그러나 이날은 벌렌더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한 채 삼진 2개를 당하며 침묵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68에서 0.266으로 하락했다.

1회초 벌렌더의 빠른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3회초에도 벌렌더의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에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저스틴 벌렌더(36·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 AFP=뉴스1
저스틴 벌렌더(36·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 AFP=뉴스1

벌렌더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로도 추신수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8회초 휴스턴의 세 번째 투수 윌 해리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3루수 땅볼에 그친 뒤 더 이상 타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는 휴스턴의 4-1 승리로 끝났다. 벌렌더가 6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9승(6패)째를 따내며 평균자책점을 2.58에서 2.50으로 끌어내렸다. 이로써 벌렌더는 팀 동료 게릿 콜(17승5패 평균자채점 2.62)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갔다.

4연승을 달린 휴스턴은 99승54패, 4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74승78패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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