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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NL 디비전 시리즈 류현진 2선발 전망 "PS 활약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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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디비전 시리즈에서 2선발로 등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온라인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다저스의 디비전 시리즈 예상 로스터를 발표했다. 매체는 선발 투수로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 등이 차례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애슬레틱은 "순서는 변동이 가능하지만 이 3명의 투수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커쇼는 이번 시즌 팀의 가장 꾸준한 투수였고 류현진은 오랜 기간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뷸러는 한 경기 기준으로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커쇼의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은 복잡하지만 생각만큼 나쁜 것은 아니다. 류현진도 7번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서 괜찮은 활약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통산 7번 포스트시즌 경기에 등판했다. 7경기에서 류현진은 2승2패 평균자책점 4.11의 성적을 남겼다.

그동안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왔다.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는 단 3이닝을 던지며 4실점했다. 하지만 같은 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2018년에도 마찬가지다. 류현진은 애틀랜타와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는 각각 3이닝 5실점, 4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2019시즌 다저스의 1선발로 맹활약을 펼쳐왔다. 현재까지 총 27경기에서 류현진은 12승5패 평균자책점 2.35의 성적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성한 다저스는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도전, 구단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류현진이 정규시즌에서와 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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