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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회적 가치 얼마나 창출했나' 측정 나선다

국내 기업 중 두번째…SK "여러 분야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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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치동 포스코 서울 본사. 2015.7.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 대치동 포스코 서울 본사. 2015.7.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포스코그룹이 경영 활동을 하며 발생하는 사회적 가치의 성과를 측정한다. 국내에선 SK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두 그룹은 이를 위한 협력의 범위를 점점 넓힐 전망이다.

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는 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나'를 주제로 열린 미디어 포럼에서 강동수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상무는 이 같이 밝혔다.

지난 8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회동을 갖고 두 그룹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날 회동에는 SK그룹과 포스코 계열사 사장 10여명도 동석했다.

강 상무는 '두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같이 영위할 부분이 많다고 했는데, 회동 이후 포스코와 논의가 진전됐느냐'는 질문에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포스코의 '기업시민'은 SK그룹의 '사회적 가치'와 방향이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동 이후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협력하자는 것에 합의했다"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협의 중이지만, (사회적 가치의) 확산을 위해 여러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사가 협력할 수 있는 아이템을 묻는 질문에 "최근 저희 관계사가 지난 한 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했는데, 포스코도 그런 걸 준비 중"이라며 "저희가 1년 먼저 했으니 그런 걸 도와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글로벌 표준화하는 작업도 협력할 수 있고, (포스코 공장이 있는) 포항·광양 등 지역 사회에서 같이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도 조금씩 나올 것"이라며 "하나씩 실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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