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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쳐 만든 부침개, 소를 넣은 소박이…한글날 우리말 메뉴 레시피

[편집자주]

10월 9일은 자랑스러운 우리말이 탄생한 한글날이다. 1926년 음력 9월 29일로 지정된 ‘가갸날’이 시초로 1928년 ‘한글날’로 개칭, 광복 후 양력 10월 9일로 확정되었다고 한다. 한글의 우수성은 이미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잘 알려져 왔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됐다. 특히 국경일로 지정되며 고유한 우리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여러 기업과 단체에서 한글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게 된다. 이에 우리말 요리를 알아보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 해물 부침개

부침개는 말 그대로 ‘부쳐 먹는다’는 뜻을 그대로 붙인 이름으로 국립국어원에 찾아보면 ‘기름에 부쳐서 만드는 빈대떡, 저냐, 누름적, 전병 따위의 음식’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부침개, 부치기, 지짐이, 찌짐개, 등 방언으로 다양하게 불려 다른 음식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기름에 부쳐 만든 우리 고유의 한식임에는 틀림이 없다. 

또한 부침개는 특히 비 오는 날 생각나는 음식이라 할 수 있는데 구울 때 나는 소리가 빗소리와 비슷해서 찾는다는 설과 농경 문화권에서 비가 오면 일을 못 해 이것저것 넣어 부쳐 먹던 게 유래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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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이금기 프리미엄 굴 소스 1 큰 술, 부추, 오징어 1마리, 양파 1개, 애호박 1/2개, 계란 1개, 고추 2~3개, 부침가루 2컵, 물 200ml
  
1. 부추는 손가락 정도 길이로 썬다.
2. 양파와 애호박, 고추를 얇게 썰어 준비한다.
3. 손질된 오징어를 양파와 비슷한 크기로 자른다.(홍합이나 굴을 추가해도 좋다.)
4. 큰 볼에 부침가루, 계란 물을 넣고 골고루 젓는다.
5. 반죽에 굴 소스를 넣어 간을 맞춘다.
6. 반죽에 재료들을 넣고 잘 섞는다.
7.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올린다.
8. 넓게 펴 구워주며 모양이 잡히면 불을 줄여 익힌다. 
  
◇ 오이소박이

여름철 시원한 맛에 즐겨 찾게 되는 오이소박이는 다른 김치 종류와 다르게 소박이 또는 소박이김치로 불린다. 이렇게 이름 붙여진 것은 모두 예상하듯 그 형태에서 찾을 수 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소박이는 ‘오이의 허리를 서너 갈래로 갈라 속에 파, 마늘, 생강, 고춧가루를 섞은 소를 넣어 담근 김치’, ‘소를 넣어서 만든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명시해 놓았다. 

또한 오이소박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도 소개돼 있다고 한다. 과거에는 지금과 같은 형태가 아니라 오이를 소금물에 절여 먹는 짠지 형식이었다고 전해진다. 

해당 레시피는 오이를 손질해 소를 만들어 넣는 대신 두반장을 활용해 짠지나 피클의 형태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오이소박이 레시피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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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오이 2개, 양파 1개, 소금 약간
(양념 재료) 이금기 중화 두반장 2 큰 술, 설탕 4 큰 술, 식초 6 큰 술, 물 6 큰 술, 참기름 약간
  
1. 오이를 길게 자른 후 중간의 씨를 제거한다.
2. 먹기 좋게 3~4㎝ 크기로 썬다.
3. 양파도 오이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준다.
4. 썰어 놓은 오이는 소금에 15~20분 절인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5. 냄비에 양념 재료들을 넣고 센 불에 한번 끓인다.
6. 오이와 양파를 용기에 담고 양념을 부은 후 식힌다.
7. 다 식으면 냉장고에 보관해 맛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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