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미중 무역협상 중단된 듯, 중국 미국 관료 초청 안해

[편집자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자료 사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자료 사진 

중국이 미국 관료를 아직 공식 초청하지 않고 있어 미중 무역협상이 중단된 것 같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지난 10일~11일 미중은 워싱턴에서 고위급(장관급) 무역협상을 갖고 중국이 미국 농산물 수입을 늘리는 대신 미국은 추가 관세 부과 유예를 하는 방법으로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했다.

당초 미중은 다음 주 베이징에서 추가 고위급 협상을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국이 아직 미국 관료 초청을 하지 않고 있다고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밝혔다.

그는 "차관급 실무협상은 전화를 통해 계속되고 있으나 고위급 협상이 다음 주 베이징에서 열릴 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중은 당초 다음 주 고위급 추가협상을 통해 무역협상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16일~17일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기구(APEC)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무역협정에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 정부는 이번 APEC 정상회담 때 양국 정상이 무역 협정안에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따라서 다음 주에는 베이징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이 개최돼야 한다. 그러나 중국은 아직 미국측 대표를 공식 초청하지 않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