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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임성재, 프레지던츠컵 출전 가능성 99.9%"

[편집자주]

17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TOUR(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 나인브릿지’ 1라운드 경기에서 임성재(한국)가 9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2019.10.17/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17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TOUR(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 나인브릿지’ 1라운드 경기에서 임성재(한국)가 9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2019.10.17/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임성재(21·CJ 대한통운)의 2019 프레지던츠컵 출전 가능성이 점점 확실해지는 모습이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17일(한국시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서 어니 엘스 단장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소개했다. 임성재는 호주의 제이슨 데이와 함께 유력한 선수로 꼽혔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데이의 인터내셔널팀 합류는 100%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데이는 자력 출전 기준에서 9위(8위까지 자력 출전)에 올랐다. 이번 대회가 데이의 고국인 호주에서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출전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엘스 단장은 4명의 추천 선수 중 1~2명을 고민하고 있고 2명은 아주 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뻔한 선택 중 한 명은 데이이고 또 한 명은 임성재다.

임성재의 프레지던츠컵 출전 가능성을 99.99%라고 밝힌 골프다이제스트는 "임성재는 자력 출전 기준에서 11위였고 엘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선수 중 이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밝혔다.

매체는 "임성재는 2018-19시즌을 투어 챔피언십에서 마무리했고, 새로운 시즌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며 "100%가 아닌 이유는 그가 호주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력 출전을 확정한 선수 중 한국 선수가 없다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병훈(28·CJ대한통운)의 출전 가능성은 데이, 임성재, 아담 헤드윈(캐나다)에 이어 4번째로 높은 54.7%로 전망됐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안병훈은 엘스의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었다. 당시 엘스는 안병훈의 경기력이 이번 대회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임성재가 당연한 선택이라면 엘스가 임성재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안병훈을 팀에 합류시킬 수 있다. 미국팀과 다르게 인터내셔널팀에서는 선수들이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재즈 제인와타나논(태국)은 43.5%, 이마히라 슈고(일본)은 37.4%, 호아킨 니만(칠레)은 34.3%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 간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은 각각의 기준에 따라 자력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8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이제는 단장 추천으로 선정되는 4명의 자리만 남은 상태다. 각 팀 단장은 11월 초(WGC-HSBC 챔피언십 이후) 최종 선택을 내리게 된다.

한편 17일부터 한국 제주에서 진행 중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에서는 프레지던츠컵에서 엘스 단장의 선택을 기다리는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안병훈은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오르면서 최근 부진을 씻어냈다. 니만은 7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 데이는 6언더파 66타로 단독 3위를 마크했다. 임성재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로 톱10 안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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