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하태경 "유시민, 노무현 前대통령 얼굴에 먹칠 그만하라"

"조국 수호의 편향된 시각으로만 보니 궤변 늘어놓는 것"

[편집자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2019.10.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2019.10.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8일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얼굴에 먹칠을 그만하고 이사장에서 물러나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재단의 이사장이라는 사람이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를 외면하고 거짓과 위선의 화신이 된 조국 수호에만 매달리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하 의원은 "얼마 전 유 이사장이 '조국 일가 수사를 두 달 넘게 했는데 증거가 나온 게 없다'라는 궤변을 늘어놓은 적 있다"면서 "그런데 전날 국감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 내용이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많이 틀어막았기 때문'이라면서 수사 결과가 없는 게 아니라고 시원하게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조국 일가'의 범죄 증거는 언론 통해 알려진 것만 해도 차고 넘친다"며 "다만 청와대와 여권이 하도 피의사실 공표로 겁박을 하니 검찰이 확인을 못 해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을 겨냥해 "조국 수호의 편향된 시각으로만 보니 이 당연한 상식조차 외면하고 궤변 늘어놓는 것"이라며 "알릴레오 방송(에서 발생한) KBS 여기자 성희롱 사건도 이런 진영논리의 연장 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유 이사장의 혹세무민은 노무현 전대통령이 추구한 가치를 내동댕이치고 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이었다면 조국(전 법무부장관) 같은 사람은 법무부장관 후보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