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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성현아 “성매매 무죄, 아무도 관심 없더라” 눈물 고백

[편집자주]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성현아가 과거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음을 고백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김수미는 성현아와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성현아는 과거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돼 논란에 휩싸인 일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13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나, 2016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성현아는 "당시 의혹을 받아서 재판을 안 할 수 있었는데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했다"라며 "결국 승소를 했는데 내가 무죄라는 건 모르는 분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판을 하면 나를 믿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내가 (무죄를) 밝히고자 했음에도 오히려 욕을 먹는 사회인 것 같다. 나중에 무죄 판결 후에도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많은 분들이 3년의 시간 동안 많은 걸 잃었다고 하시지만 정작 나는 애 키우고 하던 일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이혼과 오랜 공백으로 생활고를 겪었다고 했다. 성현아는 "아이와 둘이 남았을 때 딱 700만 원이 남았다. 과거에는 수입차 타고 다니고 출연료도 많이 받았는데 남은 게 없더라. 길바닥에 앉아서 울었다. 그것도 월세 보증금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성현아는 생활고때문에 아이와 더운 여름을 겪었음을 고백하며,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김수미는 "나 만나고 사람들이 잘 된다"며 그를 위로했다. 

이날 방송 뒤 다수의 팬들 역시 인터넷과 모바일 등을 통해 힘든 고백을 한 성현아를 응원하고 위로했다. 

한편 '밥은 먹고 다니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민 욕쟁이 할머니' 김수미가 특유의 정감 있는 욕과 음식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과 위로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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