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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홍콩 독립영화 특별전, 시의적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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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 포스터 © 뉴스1
서울독립영화제 포스터 © 뉴스1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이 홍콩 독립영화 특별전 진행에 대해 "프로그래머들이 시의적으로 포착을 잘했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김동현 집행위원장은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진행한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기자회견에서 홍콩 독립영화 특별전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홍콩 민주화 운동과 관련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대답하며 "(처음 기획 때는) 홍콩 민주화가 이슈가 됐을 때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에서 중요한 흐름들이 진행되고 있어서 우리도 심도 깊게 고민하면서 함께 진행하면 되겠다 생각했다"며 "한국도 사회적 역사적 민주화 여정을 갖고 있다. 사회적 연대보다는 일본이나 태국 등 아시아 여러 국가의 영화에 주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콩은 반환 이후로 영화에 대한 응원이 줄어들면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사회가 다양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데 그걸 프로그래머들이 시의적으로 잘 포착해 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는 오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9일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 등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은 장률 감독이 연출하고 권해효, 윤제문, 박소담이 주연한 영화  '후쿠오카'가 선정됐고, 개막식 사회는 권해효와 류시현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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