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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여행객, 국내서 3000억 지출했다

숙소 인근 동네에서 소비의 42% 이루어져

[편집자주]

에어비앤비 로고

내외국인 여행객들이 2018년 에어비앤비를 통해 국내서 3000억 원을 지출했다.

숙박 예약업체 에어비앤비가 8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및 내부 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를 방문한 에어비앤비 게스트(여행객)들이 식당과 카페에서 총 2840억5200만원(2억5800만 달러)을 썼다.

조사대상 인원은 약 1만4000명이며 내부 데이터는 한국을 포함한 46개국을 대상으로 식당과 카페의 소비액을 분석한 결과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호스트(숙소 공급자)의 84%는 자신의 집을 방문한 게스트에게 식당과 카페를 게스트에게 추천해준다고 답했다.

에어비앤비 게스트는 소비의 42%를 자신이 방문한 동네에서 사용한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게스트의 77%는 에어비앤비를 사용할 때 현지인처럼 살아보기를 원했다.

에어비앤비 측은 올해 4258억1600만원(3억6900만 달러)을 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추정치는 2018년 소비액과 1~10월 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데이터이다.

아울러 지난해 전 세계 에어비앤비 게스트가 숙소 인근 식당과 카페에서 쓴 돈은 30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에어비앤비 게스트가 적어도 110억달러를 식당과 카페에서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 중 프랑스에서는 27억달러, 스페인에서 17억 달러, 영국에서 13억달러가 사용됐다.

미주 지역에선 지난해 102억달러의 소비가 이뤄졌으며, 미국에서는 76억달러, 캐나다에서는 9억8900만달러, 멕시코에서는 6억5000억달러가 사용됐다.

아시아에서는 24억 달러의 소비효과가 나타났으며, 일본에서 7억5500만달러, 중국에서 4억9300만달러의 소비가 이뤄졌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에어비앤비의 특징은 전통적인 관광지보다 새로운 곳에서 소비를 촉진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며 "숙소 주변의 많은 장소에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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