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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硏 "與총선기획단, 절박감 반영…이기려면 '원팀'돼야"

"총선승리 3대법칙…혁신공천·미래가치·절박한 원팀"

[편집자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 News1 안은나 기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 News1 안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원장 양정철)은 8일 "총선승리 정당에는 3대 법칙이 있다. 혁신공천과 미래가치, 절박한 원팀 단결"이라며 "민주당 21대 총선기획단은 '이기기 위해서는 못 할 것이 없다'는 절박감을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박혁 민주연구원 연구위원과 김영재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정책브리핑에서 "과감한 인재영입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진영론·심판론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비전 가치를 제시해야 한다"며 "겸손하고 절박한 태도로 하나가 돼 민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특히 '원팀' 가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보고서는 "총선에서 승리한 정당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당이 '원팀'이 된다"며 "절박함만이 원팀을 만들고 민심과 소통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21대 총선기획단이 혁신과 미래가치, 절박함 등 총선 승리 3대 원칙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상대 당으로부터도 총선을 대하는 '민주당의 결기'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여당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중간평가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한 1996년 4.11 총선과 2012년 4.11 총선, 그리고 예상을 깨고 여당이 패배한 2016년 4.13 총선에 주목했다.

1996년은 혁신공천을 통한 승리 사례로 꼽았는데 당시 신한국당은 집권 4년 차 총선에서 대통령과 껄끄러웠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와 무소속, 민주계, 민정계 등 정파를 아우르는 포용 공천을 했다. 

2012년 새누리당은 김종인(전 민주당 대표), 이준석, 손수조, 이자스민 등 과감한 인재영입을 했다. 보고서는 2016년 총선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은 총선 전 개헌선까지 석권할 수 있다는 전망에 오만에 빠져 안하무인격 행태를 보였다"며 "반면, 민주통합당은 김종인을 내세운 비대위체제로 당이 혼연일체가 돼 원내 1당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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