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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스 "류현진 몸값 낮추면 다저스 재계약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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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LA 다저스의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는 자유계약선수(FA) 중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게릿 콜 영입과 우타자 보강이다. 이로 인해 류현진(32)과의 계약은 우선 순위에서 밀릴 가능성도 있다.

LA 타임스는 11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워커 뷸러와 함께 할 또 한 명의 선발투수와 강한 우타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매체는 다저스가 특급 선발 자원으로 분류되는 콜, 야수 중에서는 앤서니 렌던과 조시 도날드슨 등을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같은 분위기는 FA가 된 류현진(32)과의 계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매체는 다저스 내부 FA 5명 중 류현진이 유일하게 붙잡을 만한 선수라고 강조했지만 문제는 몸값이다.

콜은 연간 3000만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저스가 콜을 붙잡는다면 류현진에게 많은 금액을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류현진은 콜, 스트라스버그보다 짧은 계약 기간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이들보다는 낮은 금액으로 3~4년 정도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성공 가능성과 실패 가능성이 모두 존재하는 선수"라며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놓치거나, 많은 돈을 투자하고 싶지 않은 구단들이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LA에서 뛰는 것을 즐긴다. 류현진이 약간의 할인된 금액을 제시한다면 다저스 재계약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류현진은 이번 겨울 다저스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다. 류현진 영입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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