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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文대통령 잠재적 계승자…지더라도 구차하게 살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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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 © News1 문요한 기자
공지영 작가 © News1 문요한 기자

공지영 소설가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에서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기소한 것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공 소설가는이날 오전 4시께부터 페이스북에 김민웅 서울시 시민대학 운영위원장의 글, 임상훈 국제문제평론가 인터뷰 기사 등을 링크하면서 시민들이 서초동 집회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임상훈 평론가의 인터뷰 기사에서는 프랑스 '르몽드'가 9월18일자 보도에서 '문재인 대통령 잠재적 계승자의 가혹한 투쟁'이라는 구절을 따로 빼내서 강조했다.

임 평론가는 "(르몽드의) 본문은 국내 검찰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초점 맞춰져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 개혁 의지를 이어 받은 게 조국 장관"이라고 했다.

공지영 소설가는 김민웅 운영위원장의 글을 공감한다며 공유했다. 김 위원장은 "조국사건은 이 시대의 드레퓌스 사건"며 "정치검찰, 한 번도 제대로 반성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프랑스의 드레퓌스 대위는 1894년 스파이 혐의로 유배종신형을 받았으나 사후 조사에서 수사가 조작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어 공 소설가는 시민들이 서초동 집회에 동참하기를 요청했다. 그는 "세월호 유족분들도 검찰개혁의 촛불을 계속 들어야하는 이유를 설명한다"며 "순수 시민들만의 집회, 서초동 집회를 지켜주고 와달라"고도 했다.

그는 "질 때 지더라도 구차하게 살지 말자"며 "오늘은 어제보다 내일은 오늘보다 아주 조금 더 나은 인간이기를 새삼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공지영 소설가 페이스북© 뉴스1
공지영 소설가 페이스북©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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