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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김학민·황인성…민주당 '깜짝 영입' 없지만 '험지' 뛴다

오늘 1차 발표…'거물'도 '맹물'도 아닌 실무형
경기 이천, 충남 예산, 경남 사천 등 험지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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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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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3일 오후 내년 총선에서 '험지'로 불리는 곳에 출마할 후보군을 1차로 발표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김학민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 3명의 입당식 및 기자회견을 치른다.

김용진 전 차관은 제30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재부 혁신인사과장과 장관 비서실장, 대변인과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지낸 대표적인 '경제통'이다. 김 전 차관은 자신의 고향인 경기 이천에 출마할 뜻을 밝힐 예정이다.

충남 예산 출신인 김학민 교수는 참여정부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체제전문위원과 기획예산처 공공기관 혁신평가단 평가위원, 충남 테크노파크 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교수 역시 자신의 고향인 충남 홍성·예산을 출마 지역구로 정했다.

황인성 전 수석은 참여정부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과 시민사회수석, 외교통상부 평화협력대사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경남 사천 출신인 황 전 수석은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출사표를 던진다.

이들이 출사표를 던지는 지역인 경기 이천과 충남 홍성·예산, 경남 사천·남해·하동은 민주당에게는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20대 국회에서도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지역구를 맡고 있는 곳이다.

민주당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지역 출신 인사들을 험지에 일찌감치 배치시킴으로써, 조기에 교두보를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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