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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벨린저, 생애 첫 MVP 수상…트라웃 통산 3번째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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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코디 벨린저. © AFP=뉴스1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 © AFP=뉴스1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가 생애 첫 MVP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2019시즌 MVP 수상자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벨린저가 1위표 19장을 받는 등 총 362점으로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1위표 10장·총317점)를 제치고 MVP에 등극했다.

2년전 신인왕을 차지했던 벨린저는 올해 156경기에서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벨린저는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실버슬러거에 이어 MVP까지 차지하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섰다.

알버트 푸홀스(2008-2009년) 이후 10년만에 2년 연속 내셔널리그 MVP에 도전했던 옐리치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옐리치는 올해 130경기에서 타율 0.329 44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 AFP=News1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 AFP=News1

아메리칸리그에서는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이 통산 3번째 MVP를 가져갔다. 트라웃은 355점(1위표 17장)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알렉스 브레그먼(335점)을 20점 차이로 제쳤다.

2014, 2016년에 이어 3번째 MVP를 수상한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 사상 6번째로 3회 MVP 수상자가 됐다. 조 디마지오, 요기 베라, 미키 멘틀, 알렉스 로드리게스, 지미 폭스 등이 트라웃에 앞서 아메리칸리그에서 3회 MVP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MVP 수상자는 통산 7회의 베리 본즈다.

트라웃은 발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출전한 134경기에서 타율 0.291 45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다. 45홈런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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