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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침몰 대성호 사고 인근해역서 냉장고 발견…네 번째 표류물

헬기 해상수색 중 발견해 경비함으로 인양

[편집자주]

화재로 침몰한 대성호(29톤·통영선적)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21일 오전 사고해역 인근에서 네 번째 유실물로 추정되는 냉장고가 발견됐다.(제주해양경찰청 제공) 2019.11.21 /뉴스1 © News1
화재로 침몰한 대성호(29톤·통영선적)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21일 오전 사고해역 인근에서 네 번째 유실물로 추정되는 냉장고가 발견됐다.(제주해양경찰청 제공) 2019.11.21 /뉴스1 © News1

화재로 침몰한 대성호(29톤·통영선적) 사고가 발생한지 사흘째 사고해역 인근에서 네 번째 유실물로 추정되는 냉장고가 발견됐다.

21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대성호 사고지점인 제주 차귀도 서쪽 76㎞ 인근 해상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15.5㎞(8.4해리) 떨어진 곳에서 냉장고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오전 9시40분쯤 항공기 수색 중 냉장고가 발견됐으며 오전 10시30분쯤 대성호와의 관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제주해경 경비함으로 인양됐다.

앞서 해경은 지난 20일 오전 11시쯤 사고해역에서 남서방향과 남동방향 해상에서 구명조끼 2점을 발견했다. 이어 오후 3시5분쯤 인근 해역에서 장화 한쪽도 발견돼 인양했다.

다만 구명조끼 등에서 대성호와의 관련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이번에 발견된 냉장고와 함께 대성호와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해경은 19일 오전 7시5분쯤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대성호가 불타고 있다는 주변 다른 어선의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이 헬기와 경비함정을 급파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오전 8시15분쯤 어선 선체 상부가 전소됐으며 오전 9시40분쯤 어선은 전복됐다.

현재 선장을 포함한 나머지 선원 11명은 모두 실종된 상태다. 이 가운데 5명은 한국인, 6명은 베트남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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