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직격인터뷰] '우다사' PD "박연수, 정주천 셰프와 만남 조심스러워해"

[편집자주]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캡처 © 뉴스1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캡처 © 뉴스1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의 지난 20일 방송분에 출연한 박연수와 셰프 정주천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이날 방송에서 박연수는 41년 만에 소개팅에 나섰고, '토니 정'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셰프 정주천이 소개팅 상대방으로 출연했다.

이혼 후, 두 아이를 혼자 양육하고 있는 박연수는 처음으로 소개팅을 나서면서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주천은 오히려 "마음을 여세요"라고 직접 말하며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

이런 박연수와 정주천의 소개팅에 대해 '우다사'의 메인 연출자 윤상진 PD는 21일 뉴스1에 "두 사람의 소개팅 분위기가 좋았다. 박연수씨가 만남에 있어 자존감이 떨어진 분이어서 (만남이) 불편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셨던 것 같다"라면서도 "하지만 소개팅을 하면서 자신의 소녀스러운 감성이 나와서 좋으셨나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소개팅 상대방으로 나온 정주천 셰프는 촬영 이후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에 대한 질문에 "정주천씨는 박연수씨를 만나는 것은 모르고, 이혼의 아픔이 있었던 분을 만나는 것만 알고 나왔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거리낌이 없었다"라며 "방송에서 만나는 것에 대한 조심스러운 부분은 있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윤상진 PD는 향후 두 사람의 모습을 더 방송으로 만날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에 대해 "한 번 정도 같이 더 담았다"라며 "그 이외의 진행 여부는 본인들의 마음이다. 요즘에 '동백꽃 필 무렵'이 인기가 많은데 그 상황이랑 비슷하다고 느낀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이어 박연수에 대해서 윤 PD는 "여러가지 고민의 흔적이 보였다. 아무래도 미혼이 아니시니 상처 아닌 상처가 있으신데 누구를 만나는 것에 대한 조심스러움도 있고, 과연 만남을 가져도 되는가하는 고민도 있으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 PD는 '우다사'에 대해 "저희 프로그램은 소개팅을 권장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라며 "각자 어떤 상처를 받은 분들의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덧붙여 "그래서 다양한 이야기가 담길 것이다. 출연하는 분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사회의 이야기, 혹은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남자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헀다.

한편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이혼이라는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정면 돌파에 나선 연예계 '돌아온 언니들' 현실적인 삶과 새로운 사랑을 담아내는 극사실주의 리얼리티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