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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Up 2019'폐막…"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로 성공리에 안착"

박영선 장관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도약하는 초석 마련"
김봉진 조직위원장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의미있는 자리"

[편집자주]

류중희 퓨쳐플레이 대표,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실장,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김유진 스파크랩스 대표(왼쪽부터)가 29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ComeUp 2019' 오프닝 패널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 2019.11.29 © 뉴스1
류중희 퓨쳐플레이 대표,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실장,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김유진 스파크랩스 대표(왼쪽부터)가 29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ComeUp 2019' 오프닝 패널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 2019.11.29 © 뉴스1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7일부터 3일 동안 열린 'K-Startup Week ComeUp 2019'(ComeUp 2019)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Meet the Future'(10년 후 미래)를 슬로건으로 정한 'ComeUp 2019'는 △사전행사 △본행사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됏다. 3일 동안 58개국의 참관객 2만700여명, 기업 4000여개, 투자자 500여명이 다녀갔다.

이날 'Come up 2019'에서는 △오프닝 패널토크 △분야별 강연 및 패널토크 △IR피칭 경연 등이 열렸다. 이밖에도 △글로벌메이커 포럼 및 챌린지 △재도전의 날 △코리아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한-스웨덴 소셜벤처 비즈니스 세미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코리아 등의 부대행사도 열렸다.

'오프닝 패널토크'에는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현재와 미래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패널토크에는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실장,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김유진 스파크랩스 대표 6인이 '대한민국 스타트업 : 현재 그리고 10년 뒤'를 주제로 한국의 스타트업 현황과 앞으로 민·관이 함께 할 창업 붐 조성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차정훈 중기부 실장은 이날 "기업은 기본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조직이고, 정부는 기본적으로 공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그 두가지 조직이 하나의 공동 목표를 갖고 일하는것 상당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공공의 섹터는 기초를 제공하고, 민간은 꽃을 피우고 날개를 펴는 일을 담당하는 구조로 이끌어나간다면 공무원들도 생태계 조성에 많이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은 5G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고, 4차 산업혁명의 선도국가로 성장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며 "스타트업은 이러한 변화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고 한국 스타트업의 미래에 대해 전망했다.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실장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되고 있는 'ComeUp 2019'행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 2019.11.29 © 뉴스1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실장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되고 있는 'ComeUp 2019'행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 2019.11.29 © 뉴스1

오프닝 패널토크에 이어 열린 '분야별 강연 및 패널토크'에서는 △프론티어테크(Frontier Tech)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모빌리티(Mobility) △핀테크(Fin Tech) 세션이 BMW, 홍콩투자청, 구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연사들과 함께 강연과 패널토크로 진행됐다.

특히, 핀테크 세션에서는 국내 핀테크 업체 중 첫 유니콘인 이승건 비바리 퍼블리카(토스) 대표가 '고객과의 접점을 보호하는 핀테크의 경쟁력'에 대하여 발표했다.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치과 전공의 출신인 이 대표는 9번의 도전 끝에 지금의 서비스를 완성해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엔터테인먼트 세션에서는 이승규 스마트스터디 전무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인 '핑크퐁과 베이비샤크'를 소재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8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세션(총 8개)별 IR 피칭 경연에서는 우수 스타트업으로 최종 8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연계행사로 유망스타트업 발굴·창업 박람회인 'MWC 4yfn' 에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과 교류할 기회를 갖는다.

IR 피칭대회 우승기업은 △디보션 푸드(푸드테크) △넉아웃(에듀테크&라이프스타일) △스키아(바이오&헬스) △비아스윗(뷰티&패션) △에이씨바이오드(프론티어 테크) △팀아일랜드(엔터테인먼트) △마이크로시스템(모빌리티) △코그니(핀테크)도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인순이의 딸 박세인 씨가 창업한 '넉아웃'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에듀테크 & 라이프스타일 세션부분 IR 피칭대회에서 우승해 관심을 모았다.

또 이날 행사장에서는 국내 최초 로봇 바리스타를 개발한 업체인 주식회사 '에일리언로봇'이 큰 주목을 받았다. '에일리언 로봇'은 청년창업사관학교, TIPS 프로그램, 창업성장 R&D 등 중기부로 기업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받아 성공한 케이스로 현장에서 진행된 내외신 인터뷰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선우 에일리언 로봇 대표가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ComeUp 2019'행사에서 언론과 청중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 2019 11.29 © 뉴스1
이선우 에일리언 로봇 대표가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ComeUp 2019'행사에서 언론과 청중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 2019 11.29 © 뉴스1

한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들도 ComeUp 2019 행사현장을 깜짝 방문해 스타트업의 각종 신기술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 현장을 방문한 대기업 관계자들은 다음해 열리는 컴업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스타트업 지원 및 협력을 폭넓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omeUP 2019 조직위원장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ComeUp이 첫 행사였지만 아시아 각국의 스타트업과 한국의 스타트업이 어울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올해의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도 더욱 좋은 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1회 ComeUp을 마친 소회을 전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처음으로 정부와 민관의 상생 협력을 통해 개최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ComeUp 2019'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축제로 도약하는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세계에 알리고 미래를 이끌 기술과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ComeUp을 끝낸 소감을 말했다.

중기부는 이번 'ComeUp 2019'에 대해 "글로벌 네크워크를 강화함은 물론, 유니콘  9개로 세계 6위로 발돋움한 한국의 글로벌 창업생태계 가치를 해외에 알림으로써 투자유치 및 파트너쉽 체결 등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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