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손흥민, 번리전 전반에만 1골 1도움…4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 기록

[편집자주]

손흥민. © AFP=뉴스1
손흥민. © AFP=뉴스1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르고 있다.

손흥민은 '스페셜 원' 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의 왼쪽 윙 포워드 역할을 맡았고,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10호골을 기록하며 지난 2016-17시즌부터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토트넘은 전반 5분 만에 해리 케인의 원더골로 앞서갔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은 페널티 박스 앞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을 선보였고, 케인의 발을 떠난 공은 무회전 포물선을 그리며 그대로 번리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이 골 과정에서 자신의 리그 7호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9분 손흥민으로부터 시작한 공격에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측면 돌파에 이은 슈팅을 가져갔고, 이를 번리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흐른 공을 루카스 모우라가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해 2-0으로 달아났다.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 16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무사 시소코에게 아웃프런트 패스로 일대일 상황을 만들어줬다. 시소코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추가 도움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손흥민은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 4명을 제치는 환상적인 돌파를 선보인 뒤 골을 기록, 토트넘 스타디움을 달궜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아 상대 문전까지 폭풍처럼 내달려 스스로 골을 결정 지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번리에 3-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