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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MC 교체…김용민 "주진우 하차당했다" 주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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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 News1
MBC © News1

MBC '스트레이트'의 진행자인 배우 김의성, 주진우 기자의 하차가 공식화된 가운데,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주진우 기자가 '스트레이트'에서 하차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지난 1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진우 기자가 '스트레이트'에서 하차 당했다. 김의성 배우도. 오늘 막방(마지막 방송)이 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주진우 기자는 자기 때문에 김의성 배우가 함께 교체되는 것이라며 안타까워 한다"며 "오늘 밤 '관훈라이트클럽'에서 소상히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이후 이날 오후 MBC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스트레이트'의 김의성, 주진우 두 MC가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이날(16일) 방송되는 75회를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며 "'스트레이트'는 두 MC의 계약기간 종료에 맞춰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회사 긴축 재정에 따른 경비 절감 △프로그램 안착에 따른 사내 인력 중용 방침에 따라 새 진행자를 검토한 끝에 MBC의 조승원, 엄지인 두 기자를 기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에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최승호 사장님, 계약기간 만료요?"라는 글을 다시 한 번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겼고, 이후 또 다시 "이별, 당연히 할 수 있는데 이별을 계약만료, 잔고부족으로 할줄은 몰랐다"는 글도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김용민은 17일 "어제 '관훈라이트클럽'에서 주진우 기자 교체와 관련해 모든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며 "어떤 분들은 제가 '소설을 써보겠다'고 말한 부분을 100% 뇌피셜로 보시는 모양인데, 100% 날조를 할 만큼 상상력 문학성이 풍부하거나 몰양심적이지 않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해당 글에 "다음주에도 그 다음주에도 MBC 사장 선거가 있는 시점까지 주진우 기자 교체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다뤄보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MBC는 별도의 공식입장을 전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의성, 주진우 두 사람의 계약기간은 12월까지로, '스트레이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제작진의 판단에 따라 MC 교체가 결정됐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김정호 MBC 보도제작2부장은 전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MBC 정상화의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출범한 '스트레이트'의 진행을 훌륭하게 완수해준 김의성, 주진우 두 MC에게 거듭 감사드린다"며 "'스트레이트'는 권력형 비리와 그 관련자에 대한 끈질긴 추적이라는 프로그램의 소명을 구현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조승원 엄지인 기자가 진행을 맡은 '스트레이트는' 내년 1월13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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