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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생리대 지원' 사각지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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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여성가족부나 서울시의 생리대 바우처 지원 사업의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마더굿즈' 사업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동구 자원봉사센터와 '역사울림성동'(구 소녀상지킴이)(회장 김미경) 주관으로 생리대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청소년 34명을 대상으로 1년 치 생리대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 16일 성동구청 자원봉사센터실에 모인 역사울림성동 회원들은 박스마다 생리대와 파우치, 손수 쓴 손편지를 넣어 포장했다. 성장기에 있는 여성 청소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유기농 생리대를 준비했고 직접 만든 파우치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도 넣어 예민한 시기의 청소년들의 마음도 보살핀다. 박스는 연 4회 택배 발송할 예정이다.

역사울림성동은 지난 2017년 왕십리광장에 세워진 소녀상을 지키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단체다. 성동구 관내 400여명의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단체로 그동안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관심으로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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