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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5관왕·파격 로맨스…'80년대 김연아' 최윤희 차관 숱한 화제(종합)

[프로필]1982년 뉴델리 게임서 3관왕 '아시아의 인어' 등극
'국민 딸' 인기 속 13살차 로커 유현상과 결혼 '신선한 충격'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단행한 인사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임명된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청와대 제공) 2019.12.19/뉴스1

1980년대 당시 지금의 김연아와 손연재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던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 최윤희씨(52)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임명됐다. 사실상 체육행정의 수장이라 할 수 있다.
 
최윤희 신임 차관은 여덟 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해 1982년 4월 상비군 평가전 여자 배영 100m에서 1분6초57로 2년 전 언니 최윤정이 세운 한국 기록을 1.30초 단축하며 생애 첫 대한민국 신기록을 세웠다.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배영 200m에선 2분 21초 96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다.

이어 배영 100m와 개인혼영 200m에서도 각각 아시아 최고 기록을 세워 아시안 게임 수영 사상 최초로 3관왕에 오르며 '아시아의 인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후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 때는 배영 1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같은 해 체육훈장 청룡상을 받았다. 모두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이다.

최 차관은 당시 김연아와 손연재 이상의 인기를 얻었다. 빼어난 미모와 몸매로 당시 연예인보다 더 큰 인기를 얻으며, 뭇 남성들은 물론 전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는 스물다섯 살이던 1991년에 13살 연상의 가수 유현상과 결혼 발표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했다. 당시 록그룹 백두산의 리더였던 가수 유현상과의 결혼은 한동안 큰 화제를 낳았다.
 
최 차관은 연세대학교에서 체육교육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체육 행정가의 길을 밟기 시작했다. MBC 수영 해설위원을 맡기도 했다.

대한체육회 이사와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행정 능력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약력
△1967년생(52세)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체육훈장 맹호장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수영 2관왕, 체육훈장 청룡장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 학사, 석사
△2002년 MBC 수영해설위원
△2007년 한국갱생보호공단 의정부지부 홍보대사
△2018년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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