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직격인터뷰] '우다사' PD "박연수·정주천 이별, 만남 부담 컸을 것"

[편집자주]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 뉴스1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 뉴스1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의 윤상진 PD가 정주천과 이별을 선택한 박연수의 심경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는 박연수가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해 썸을 이어가던 셰프 정주천(토니 정)과 이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연수는 지난달 20일 방송에서 41년 만에 나선 소개팅에서 정주천을 만나 이른바 '썸'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오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달 25일 방송에서 박연수의 딸 송지아는 박연수가 괜찮다면 정주천과 만남을 가지는 것도 좋다는 마음을 전하면서도 앞으로 박연수와 함께할 시간이 줄어들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연수는 고민 후 자신을 기다리는 정주천에게 향했고 "아무래도 저는 혼자가 아니잖아요. 아이들이 응원한다고는 하지만 서운한가 보다"라며 "아직 주천씨를 만날 준비가 안 될 사람인 것 같다"고 이별을 고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주천은 그런 박연수의 상황을 이해하며 안타까워했고 "당신 진짜 괜찮은 사람이에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우다사' 윤상진 PD는 26일 뉴스1과 통화에서 이러한 박연수의 이별 과정에 대해 "박연수가 아이들의 상황을 먼저 생각을 했던 것 같다"라며 "또 본인은 아이도 있고 이혼의 아픔도 있지만 상대방은 미혼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부담스러움도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주천도 그러한 부분을 이해한 거다"라며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당연히 그럴 수 있는 거니깐 이해를 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연수의 상황에 대해서도 윤 PD는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이 매체를 통해서 보여지는 게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을 거다"라며 "또 이왕 만난다면 미혼남자보다는 자신과 상황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 낫지 않을까하며 위축되는 상황이 있었고, 늘 그런 생각을 한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처럼 이별의 과정이 그려지기는 했지만 '우다사'에 대해 윤 PD는 "자기 이야기를 하면서 소비되는 부분도 있지만 본인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건 용기내서 해보겠다는 부분이 있는 거니 폄하지 말고 좋은 응원의 목소리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윤 PD는 "박영선은 봉영식씨와 잘 지내는 것 같고, 김경란도 누군가를 만날 의지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일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풍부하게 그려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우다사'는 이날 2.02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방송 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그간 높은 화제성을 이끌어오던 중 시청률 성적의 상승까지 이뤄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도 윤상진 PD는 "7회까지 방송이 되고 프로그램이 시청자 분들에게 알려지면서 더 힘을 받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많이 응원해주시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