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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세상 돌아가는 것 보니 우리당은 안락사 당할 것같다"

비대위 구성 촉구한 홍준표,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 비판

[편집자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이 지난해 12월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창립대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9.12.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이 지난해 12월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창립대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9.12.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 보니 우리당은 안락사(安樂死) 당할것 같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홍 대표가 '안락사' 당할 것 같다고 한 것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막지 못한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31일 페이스북에서 지도부를 겨냥해 "1년 동안 그렇게 당을 망쳤으면 이제 됐다"며 "모두 내려놓고 대통합의 길을 찾아야 한다. 대통합의 길로 가면 아직도 승산이 있다"고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한 바 있다.

그는 "무능·무기력에 쇼만 하는 야당으로는 총선을 치르기가 어렵다. 그러니 정권 심판론이 아닌 야당 심판론이 나오는 것"이라며 "나는 이미 내 선거만 하겠다고 했으니 걱정하지 말고 통합 비대위를 구성해서 새롭게 출발하라. 그래야만 야당이 산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4·15 총선 출마와 관련해 "마지막 정치 일정은 수구초심(首丘初心)의 심정으로 돌아가 고향에서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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