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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의료기기 등 바이오 원천기술 확보에 올해 4200억 투자"

과기정통부, 2020년도 바이오 분야 원천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 확정

[편집자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9 바이오미래포럼'에서 '인간 장관 오가노이드'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19.12.16/뉴스1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9 바이오미래포럼'에서 '인간 장관 오가노이드'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19.12.16/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바이오를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원천기술 개발에 4200억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바이오 분야 원천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범부처 계획으로 수립된 '바이오 산업혁신 전략'에 따라 올해 바이오 원천기술개발사업에 전년 대비 10.1% 늘어난 4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신약, 의료기기, 뇌연구 등 바이오 핵심 분야의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바이오 빅데이터, 인공지능 신약개발, 3D 생체조직칩 등 미래 바이오 융복합기술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신약기술 확보에는 614억원,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지원에는 295억원이 투입된다. 또 신규로 42억6000만원을 투입해 2만 명 규모의 연구용 바이오 빅데이터 수집 및 활용 체계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범 구축하고, 신약 후보물질의 약효 및 독성을 예측하는 3D 생체조직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차세대 약물평가 플랫폼 구축에도 25억원을 투자한다.

과기정통부는 확정된 시행계획에 따라 오는 8일부터 주요 분야에 대한 신규 과제를 공고하고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바이오 분야는 핵심기술 확보가 시장 선점으로 이어지고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이 발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특성에 따라 신약, 의료기기 등 글로벌 핵심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바이오와 융합한 미래 의료기술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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