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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로 '적합' 42%…황교안보다 높고 이낙연보다 낮다

한국갤럽 조사…20대 적합 29%로 낮아, 나이 많을 수록 지지
진보층 63%·중도층 38%가 '적합'…보수층 43%가 '부적합'

[편집자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정세균 후보자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정세균 후보자는 "저출산 문제는 정말 나라의 명운을 걸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2020.1.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42%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합하다'는 응답은 50대에서 45%로 가장 높았으나 20대에서는 29%로 가장 낮았다. 지난 설문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적합 60%로 높은 지지를 받았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7~9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정 후보자가 국무총리로 적합한 인물인가'라고 물은 결과, 42%의 응답자가 적합하다고 평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적합하지 않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25%이며 33%는 의견을 유보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66%, 정의당 지지층에서 52%, 진보층에서 63%가 '적합'하다고 봤다. 중도층은 38%가 '적합하다', 27%가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56%)과 보수층(43%)은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53%로 '적합하다'고 봤다. 이어서 50대(45%), 60대 이상(44%), 30대(38%), 20대(29%) 순으로 '적합하다'고 봤다.

갤럽은 2013년 이후 국무총리 후보 다섯명에 대한 인사청문회 전후 평가 조사도 함께 제시했다.

정홍원 후보자는 청문회 전 적합 23%·부적합 13%였고, 청문회 후에는 적합 28%·부적합 20%였다.

문창극 후보자는 과거사·역사 인식 지적과 함께 청문회 전 적합 9%·부적합 64%였고 인사청문회 전에 자진 사퇴했다.

이완구 후보자는 청문회 전 적합 39%·부적합 20%였고, 청문회 후에는 적합 29%·부적합 41%였다. 청문회 이후 부정적 기류로 바뀌면서 총리에 취임했으나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곧 사임했다.

황교안 후보자는 청문회 전 적합 31%·부적합 24%였고, 청문회 후에는 적합 33%·부적합 30%였다.

이낙연 후보자는 청문회 전 적합 60%·부적합 5%였고, 청문회 후에는 적합 61%·부적합 14%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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