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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보수통합 논의에 "정치공학적 통합 참여 생각 없어"

安측 "安 의사와 무관한 논의…통합보다 혁신이 우선"
김근식 참여에 "개인 신념 따른 것…대화 창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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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대표. 2018.7.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대표. 2018.7.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대표가 14일 보수진영에서 진행되는 야권통합과 관련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진행되는 통합논의"라고 재차 밝혔다.

안 전 대표의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안 전 대표는 이미 정치 재개의 이유와 목표를 확실하게 밝힌 바 있다"며 이렇게 전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나라가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국가혁신을 위한 인식의 대전환이 시급하다. 정치공학적인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는 생각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김 전 실장은 안 전 대표의 복귀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가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선의를 갖고 일조하겠다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하 정치의 위기는 분열적 리더십과 이념에 찌든 낡은 정치 패러다임, 기득권 정치인들의 득세로 점철돼 있다. 이같은 여의도 정치를 쇄신해 사회 통합과 국가혁신 과제를 이뤄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실장은 "야권 통합은 세력통합이 아니라 혁신이 우선이다. 그것이 시대의 명령이고 국민의 눈높이"라며 "대한민국을 반으로 쪼개 좌우 진영대결을 펼치자는 통합논의는 새로운 흐름과는 맞지 않는다. 절대권력을 갖고 있는 집권여당이 파놓은 덫이자 늪으로 빠져드는 길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안 전 대표 측 인사로 분류되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서도 "개인의 정치 전망과 신념에 따른 것"이라며 "직간접적으로 운영되는 대화 창구도 없고 안 전 대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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