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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여행경보 '여행유의'로 하향…태양의 섬은 '철수권고' 유지

정세·치안 안정화 반영

[편집자주]

볼리비아 여행경보단계 조정현황(외교부 제공)© 뉴스1
볼리비아 여행경보단계 조정현황(외교부 제공)© 뉴스1

태양의 섬을 제외한 볼리비아 전역의 여행경보가 14일 한 단계 하향조정됐다.

외교부는 볼리비아 전역의 여행경보를 2단계 황색경보(여행자제)에서 1단계 남색경보(여행유의)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태양의 섬' 여행경보는 기존 3단계 적색경보(철수권고)로 유지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여행경보단계 조정은 오는 5월3일 볼리비아 대선 재선거 실시가 결정되는 등 정국 안정화가 이뤄지고, 연료와 식료품 등 물류 이동이 원활해지는 등 상황과 치안이 안정된 데 따른 결정이다.

한편 태양의 섬은 원주민 자치지역에 해당해 부족 자치권이 강하며, 부족간 분쟁 등 갈등이 존재하는 지역이다. 아울러 지난 2018년 1월 발생한 우리국민 피살사건의 수사 진행과 관련, 태양의 섬에 거주하는 원주민 부족장이 용의자로 구속된 바 있다.

외교부는 지난해 5월 우리국민에 대한 부족민의 보복행위 등 발생 우려가 있다는 판단 하에 볼리비아 태양의 섬 여행경보를 3단계로 상향했다.

외교부는 볼리비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과 여행 예정인 국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향후 볼리비아의 정세와 치안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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