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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네이처리퍼블릭, 8년만에 엑소와 결별…"첸 결혼·2세 소식 영향?"

다음달 29일 전속계약 만료…회사 측 "첸 결혼 이슈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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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과 엑소가 함께한 메이크업 화보.© 뉴스1
네이처리퍼블릭과 엑소가 함께한 메이크업 화보.© 뉴스1

네이처리퍼블릭이 약 8년간 전속모델로 활동해 왔던 아이돌 그룹 '엑소'(EXO)와 결별한다. 

16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다음달 29일 만료되는 엑소와의 전속계약을 더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엑소는 지난 2013년부터 네이처리퍼블릭의 전속모델로 활동해 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점주들에게 계약 만료 사실을 알리고, 매장 내 보유하고 있는 엑소와의 협업 제품 등 물품 소진을 독려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네이처리퍼블릭은 엑소와 협업한 윈터 스페셜 에디션 'EXO 에디션 워터 틴트' 등을 내놨다. 또한 '12 쉐이즈 오브 라이트'(Shades of Light)라는 콘셉트의 메이크업 화보를 공개하며 글로벌 색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8년 간 이어오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은 엑소의 메인보컬 첸의 결혼 및 2세 소식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첸은 지난 13일 팬 사이트를 통해 자필편지로 비연예인 예비 신부와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기도 했다. 그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팬들은 첸의 탈퇴를 요구하는 성명서까지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엑소 전속계약 만료 시점을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올해 봄까지 계약서상 만료 예정"이라면서도 "(전속계약 만료와) 이번 이슈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엑소에 이어 네이처리퍼블릭의 차기 모델이 누가 될 것인지도 관심사다. 이 관계자는 "(네이처리퍼블릭 새 모델 발탁이)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검토 중인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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