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로 교육봉사를 떠났던 충남도 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9일 오후 충남 홍성 충남교육청에 설치된 사고상황본부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1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중 충남지역 교사 4명이 실종된 가운데 충남도교육청은 19일 심익현 부교육감을 대표로 하는 현장지원단 2진을 20일 오후 1시25분 인천공항을 통해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진에 합류하지 못한 실종자 가족 3명도 추가로 출발할 예정이다.

앞서 충남교육청은 18일 교원인사과장 등 현지지원단 1진 2명과 가족 6명을 카트만두 현지로 파견했다. 이들은 같은날 한국 대사관 지원팀에 합류,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실종된 교사 4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은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전날까지 구조헬기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이들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고지역에 눈이 많이 쌓인 탓에 구조헬기가 현장에 착륙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헬기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성과가 없는 상태”라면서 “외교부와 교육부, 현지 대사관 등과 긴밀히 협조해 군용 헬기 추가 투입 등으로 연락이 두절된 4명의 교사들이 모두 귀환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교사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현지시각 19일 오전 7시(한국시각 오전 10시15분) 재개됐다. 미래 도전프로젝트 참가 대원이 촬영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의 모습. (전라남도교육청 제공) 2020.1.18/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