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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류현진 효과? 토론토 영건 보루키…"류현진 커터 배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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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영건 라이언 보루키. © AFP=뉴스1
토론토 영건 라이언 보루키. © AFP=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기대한 '류현진 영입 효과'가 벌써부터 발휘되고 있다. 영건 투수 라이언 보루키(26·토론토)가 류현진의 커터를 배우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캐나다 언론 스포츠넷은 20일(한국시간) "보루키가 류현진으로부터 컷패스트볼(커터)을 배운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보루키는 팀 내에서 기대가 큰 유망주 투수 중 한 명이다. 그가 이번에 새롭게 팀 동료가 된 빅리그 좌완 선배 류현진으로부터 커터를 배운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다.

보루키는 새 시즌 아먀구치 슌, 트렌트 손튼과 함께 토론토의 5선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토론토가 류현진과 앤더슨을 영입할 때 선수의 성격도 조사했다"고 소개하며 "류현진은 재미있고 사교적이며 앤더슨은 분석적이다. 토론토는 두 선수가 긍정적인 클럽하우스 분위기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이번 FA 시장에서 4년 8000만 달러에 류현진, 2년 1200만 달러에 태너 로어크를 영입했다. 그리고 트레이드로 체이스 앤더슨까지 영입, 경험 있는 투수 3명을 데려왔는데 이들에게 성적 외에 베테랑으로서 멘토,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기대한 측면이 있었다는 것. 현재까지 보루키의 사례처럼 이들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류현진도 부상과 부진에 신음했던 지난 2017년, 커터를 새 구종으로 장착하며 한 단계 더 발전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3년 만에 위상이 더 높아진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에이스로서 역할과 함께 멘토로서 역할까지 주어지며 어깨가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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