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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작곡가 B씨 "김건모 후배 성희롱? 나와 함께한 자리에선 문제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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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  © News1
가수 김건모  © News1
김건모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후배 가수 A씨와 관련, 작곡가 B씨는 자신이 함께했던 술자리에서는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B씨는 21일 오전 뉴스1에 "김건모가 주도한 술자리에서 A씨를 본 적이 있다"라며 "지난 2016년, 2018년 두 차례 정도 만났고 김건모가 아끼는 후배라고 소개를 해주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B씨는 "2016년에는 청담동에 있는 술집에서 만났고 A씨가 딸기를 좋아한다고 해 엄청 많이 시켰던 기억이 있다"라며 "아무 문제없이 술 먹고 헤어졌고  2018년에는 김건모의 집에서 만났는데 잔잔한 술자리였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언급한 '배트맨 티셔츠'에 대해서는 "김건모 집이 더우니까 그냥 입으라고 주는 것"이라며 "방문한 사람들에게 티셔츠를 주곤 한다"고 말했다.  

B씨는 "A씨가 SNS에 올린 글에 대해 김건모와도 이야기를 했는데 어이없어하더라"라며 "그런데 너무 아끼는 후배라 반박을 안 하는 것 같고, 안타깝다고만 하더라"라고 전했다.

다만 B씨는 자신의 이야기는 A씨를 두 번 만났을 때에 국한되는 것으로, 다른 자리에서의 상황에 대해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김건모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글을 남겼다. A씨는 김건모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성폭행 논란 중인 김모씨' '문제의 배트맨 티셔츠를 건넸다' 등의 표현을 사용, 해당 인물인 김건모임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A씨는 "성폭행 논란 중인 김모씨는 나에게 문제의 배트맨 티셔츠를 건네면서 지금 당장 입으라 했다"며 "나는 거절하고 '선물로 받겠습니다' 하였지만 그곳의 남자 어른들과 끝까지 시시덕거리며 하늘색이 좋을까 분홍색이 좋을까 날 희롱했다. 산통 깨고 싶지 않아 마지못해 입고 나왔던 내가 싫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김모씨는 나에게 '친구끼리 뽀뽀도 못해주냐' (계속해서 뽀뽀를 요구했다)  '앞에 두고도 뽀뽀를 못하니 동사무소 직원 대하는 것 같다' 등 성적인 농담과 장난이 오가길래 불쾌함을 밝혔더니 '그럼 오빠 제가 XX 빨아드릴까요?' 이런 농담은 어떠냐 묻기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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