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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 고려대 교수, 엘스비어 최우수논문 '아틀라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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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전용수 엘스비어 코리아 지사장, 이동은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교수, 김형종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장 겸 국제학부장.(고려대학교 제공)© 뉴스1
(사진 왼쪽부터) 전용수 엘스비어 코리아 지사장, 이동은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교수, 김형종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장 겸 국제학부장.(고려대학교 제공)© 뉴스1

고려대학교는 이동은 국제학부 교수와 김형종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공동저술한 논문이 최근 세계적 출판사인 '엘스비어'(Elsevier)사가 꼽은 최우수 논문상인 '아틀라스 상'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고려대에 따르면 아틀라스 상은 엘스비어사가 2015년 신설한 최우수 논문상으로, 3800여개 국제저널에 실린 논문 가운데 전 세계인의 삶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판단되는 논문 1편을 선정해 수여한다.

수상 논문 제목은 '교육을 위한 학교 화장실 공급: 케냐 초등학교 자료를 이용한 실증분석'이다. 논문은 인적자원의 축적이 경제개발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개발도상국의 교육수준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제시했다. 특히 여학생들의 교육 수준이 남학생에 비해 낮아 교육기회의 성차별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케냐의 학교 자료를 활용해 학생들의 출석률을 높이기 위해 학교의 어떤 속성이 중요한지 분석했다. 그 결과, 초등학교에서 성별이 분리된 화장실은 학년·성별에 관계없이 출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상식은 지난 20일 고려대 국제관에서 열렸다. 이 교수와 김 부연구위원은 "경제학자로서의 궁극적 목표는 연구를 통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개발도상국 아이들의 교육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엘스비어사의 데이터베이스에 게재되며 무료로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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