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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아빠'된 길, 3년만에 방송 등장…"행복하길" vs "복귀 이르다"(종합)

[편집자주]

채널A '아이콘택트' © 뉴스1
채널A '아이콘택트' © 뉴스1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가수 길이 3년 만에 방송에 등장한 가운데, 이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길이 등장해 시청자들에 놀라움을 줬다. 그는 "나와 내 음악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너무 큰 실망감을…정말 죄송하다"라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그간 아내와 아들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날 길은 장모와 눈맞춤을 진행했다. 길의 장모는 사위의 잘못에 대해 "자업자득"이라고 하면서도 숨어 사는 딸과 손자를 떠올리며 마음 아파했다. 이어진 눈맞춤에서도 길은 장모의 눈을 잘 마주치지 못했다. 장모는 기사로 결혼과 득남 소식이 알려졌을 때, 길이 이를 제대로 밝히지 않을 것을 서운해했다.

이에 길은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아내와 아이는 물론, 장모에게까지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장모는 "저를 사위로 받아주시겠냐"는 길에게 "결혼식을 올려야 받아주겠다"고 말했다.

길은 과거 세 차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됐다. 지난 2014년 4월 음주운전에 단속에 적발된 그는 그 전에도 음주운전을 한 이력이 알려져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6년 엠넷 '쇼미더머니'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으나, 이듬해 또 한 번 음주운전을 해 징역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고 자숙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이후 길은 2018년 5월 결혼설에 휩싸였으나 '사실무근'이라 부인했으며, 그해 9월 아내 출산설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렇듯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조용히 살아온 길은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지난 날을 사과하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길의 방송 출연을 보는 이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응원한다, 행복하길" "좋은 음악 해줬으면 좋겠다"며 그를 응원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가족을 앞세워 복귀하나" "복귀는 이르다"는 누리꾼들도 있다. 이에 논란은 현재진형형이다.

한편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눈맞춤'이라는 첫경험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침묵 예능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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