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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무혐의' 김흥국 "의혹 주장 여성은 현재 수감 중"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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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센스 제공 © 뉴스1
우먼센스 제공 © 뉴스1
가수 김흥국이 '미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것과 관련해 그간의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28일 종합매거진 '우먼센스'는 김흥국과 진행한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김흥국은 "처음 그 일(미투)이 불거졌을 때,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음해라고 생각했다"라며 "무엇보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떠나가는 걸 지켜보는 게 가장 힘들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힘들 때 '술 한 잔 하자'고 연락 오는 사람이 없더라"라며 "그 후 인간관계가 많이 정리됐다"고 말했다.  

또 김흥국은 "사건 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동안 너무 많은 걸 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베풀고 나눠줄 수 있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지면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얘기했다.

김흥국은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에도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그는 "끝까지 믿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 아내와 자식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혐의가 무혐의로 끝났다. 나를 성폭행범으로 몰았던 여성은 현재 수감 중"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한편 김흥국은 지난 2018년 3월,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보험설계사 A씨가 김흥국이 술에 취한 자신을 성폭행 했다며 김흥국을 고소한 것. A씨는 서울동부지검에 김흥국을 강간·준강간·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흥국을 고소했다.

이에 김흥국은 "성폭행이 있었던 적 없다. 오히려 A씨가 만남을 요구하는 연락을 취했으며 1억5000여 만 원의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며 "증거 자료를 제시할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또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맞고소했다. 이후 검찰은 같은해 11월, 김흥국의 성폭행 혐의 등에 대해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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