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 AFP=뉴스1 |
권순우(23·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타타오픈 8강에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8일(한국시간) 인도 푸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이고르 게라시모프(90위·벨라루스)에게 1-2(6-4 6-7<1-7> 4-6)으로 역전패했다.
첫 세트를 6-4로 잡아내며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지만 두 번째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것이 아쉬웠다. 결국 마지막 세트에서 4-6으로 패하며 생애 첫 투어 대회 4강 진출 꿈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대회 8강 진출로 권순우는 상금 1만6250만달러(약 1900만원)와 랭킹 포인트 45점을 받게 됐다. 권순우의 세계랭킹은 다음주 83위 안팎으로 오를 전망. 지금까지 권순우의 최고 랭킹은 지난해 9월 기록한 81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