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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데라-구글 합류 소식에…'헤데라해시그래프' 코인 13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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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공식 블로그 갈무리© 뉴스1
구글 클라우드 공식 블로그 갈무리© 뉴스1

구글이 미국 블록체인 개발사 헤데라 해시그래프가 조직한 운영위원회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 '헤데라해시그래프'(HBAR)의 가격도 덩달아 급등했다.

구글 클라우드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헤데라의 운영위원회에 합류해 헤데라 네트워크의 노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헤데라의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해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디앱) 개발을 지원하는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헤데라는 블록체인의 높은 수수료와 전력 소모량, 낮은 확장성을 극복하기 위해 '해시그래프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하고, 해당 알고리즘이 적용된 블록체인 플랫폼 '헤데라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개발사는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의 운영(거버넌스) 시스템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다.

헤데라는 커뮤니티 신뢰 구축을 위해 운영위원회도 조직했다. 운영위는 헤데라 플랫폼의 코드 업데이트, 노드 정책 결정, 네트워크 참여자 선정 등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IBM, 노무라홀딩스, 도이치텔레콤 등 39개 다국적 기업이 가입돼 있다.

아툴 마흐와리 헤데라 수석부사장은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더 쉽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합류 소식에 헤데라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헤데라해시그래프 가격도 급등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해당 코인은 전일대비 133% 상승해 0.04달러(약 47원)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서는 전일대비 51% 상승해 6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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