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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강원 '공룡선거구' 총선 8명 등록 '다자구도'

민주당 4명, 한국당·바른미래당 1명씩, 국가혁명배당금당 2명 도전장

[편집자주]

강원 ‘공룡선거구(홍천·철원·화천·인제·양구)’ 21대 국회의원 출마자들. 윗줄 왼쪽부터 민주당 김준영, 전성, 정만호, 조일현, 아래 왼쪽부터 한국당 한기호, 바른미래당 김성순,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용주, 양승우 예비후보. © News1 하중천 기자

김성순 바른미래당 강원도당 부위원장이 무주공산인 강원 ‘공룡선거구(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4·15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14일 오후 완료하면서 총 8명의 주자가 경쟁에 돌입한다.

김 부위원장은 그동안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할지,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고심 끝에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할 것을 최종 결정, 이날 오후 홍천군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등록을 마쳤다.

김 부위원장은 “고심 끝에 바른미래당으로 공룡선거구에 출마할 것을 결심해 등록을 완료했다”며 “등록을 늦게 한 만큼 지역별로 열심히 발품을 팔아 ‘김성순’이라는 이름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의 낙마로 일찍이 무주공산이 된 공룡선거구는 면적이 서울시의 10배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넓다.

선거운동 기간 지역 예비후보들이 모든 읍‧면을 방문해 발품을 팔아가며 얼굴을 알리는 것으로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후보들은 지역 경로당, 행사, 전통시장 등을 돌며 이름과 얼굴을 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으며 교통요지 곳곳에서 피켓을 들고 홍보 활동도 하고 있다.

또 최대한 골고루 시간을 배분해 선거구를 챙기고 있지만 가족, 지인 등 표밭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는 후보들도 있다.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되면서 대부분의 후보들은 자신의 개인 SNS 등을 활용해 예방수칙 등을 홍보하며 온라인 선거 운동을 강화하기도 했다.

현재 공룡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준영‧전성‧조일현‧정만호, 자유한국당 한기호, 바른미래당 김성순, 국가혁명배당금당 양승우‧김용주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9~13일 후보자 면접을 진행했으며 전성, 정만호, 조일현 예비후보만 면접에 참여했다.

지난 13일 여야는 4·15 총선과 관련해 선거구 획정안을 내달 5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은 강원도에서 현재 동해·삼척과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선거구를 1차 경선지역으로 발표했으며 춘천시, 공룡선거구 등은 선거구가 획정돼야 경선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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