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마포구 L7 홍대 바이 롯데호텔을 방문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 News1 DB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 숙박업 등 관광업계에 관광진흥개발기금(관광기금)을 활용한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도입과 기존 융자금의 1년 상환 유예 등의 긴급 금융을 지원한다.
특별융자는 총 500억 원 규모이며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규모의 피해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담보 없이 공적기관의 신용보증을 제공해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특별융자는 우대금리 1% 적용하고 지원한도를 2억원으로 상향하며 상환기간 1년 연장 등의 파격적인 우대를 준다.
특별융자를 받고자 하는 업체는 오는 19일부터 지역신용보증재단 영업점(전국 144개)에 신용보증을 신청하고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농협은행 영업점(전국 1138개)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관광기금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지원 절차 © 뉴스1 |
문체부는 관광기금 기존 융자금의 상환을 유예하고 서울, 경기, 인천 지역 호텔업 시설자금 우대금리를 부활한다.
기존에 관광기금 융자를 지원받은 관광업체는 공고일 기준(’20. 2. 17) 1년 이내에 융자원금 상환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에 각 은행에 상환의무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초부터 우대금리 적용이 폐지된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내 호텔업 시설자금 융자금리는 다른 지역 호텔업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한다.
이번 조치로 해당 업체는 연간 최대 개・보수자금 4000만원, 시설자금 7500만원의 이자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문체부는 어려운 업계의 경영난을 고려해 2분기 운영자금 융자를 3월초에 조기 추진한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과 조건은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관광정책국 담당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관광업체가 신속하고 실질적인 긴급 금융 지원을 통해 조기에 경영을 회복하고 활성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긴급 금융지원 우대 조건 대비표©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