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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향교·시민, '공공의대법' 국회통과 기원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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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설립을 위한 범대책위원회와 전북 남원향교는 18일 국회 정문 앞에서 공공의대법 통과 기원제를 개최했다.(남원시 제공)2020.2.18/© 뉴스1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설립을 위한 범대책위원회와 전북 남원향교는 18일 국회 정문 앞에서 공공의대법 통과 기원제를 개최했다.(남원시 제공)2020.2.18/©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공공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지지부진 상태인 '공공의대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8일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설립을 위한 범대책위원회(범대책위)와 남원향교는 국회 정문 앞에서 공공의대법 2월 임시국회 통과 기원제를 개최했다.

이날 기원제에는 남원향교와 공공의대 범대책위원, 남원시민, 향우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환주 남원시장과 이용호 국회의원도 참석해 조속한 법안 논의와 통과를 강력 촉구했다.

이날 이환주 남원시장은 2월 임시국회에서의 조속한 법안 논의와 통과를 강력 촉구했다.(남원시 제공)2020.2.18/© 뉴스1
이날 이환주 남원시장은 2월 임시국회에서의 조속한 법안 논의와 통과를 강력 촉구했다.(남원시 제공)2020.2.18/© 뉴스1

공공의대법은 감염·외상·응급·분만 등 의료 기피 분야의 필수 인력을 국가가 양성하는 법률안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현 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일부 야당 의원들의 반대로 상임위 법안소위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이에 전북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법 제정을 마무리하고 조속히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김용준 범대책위 대표는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과 같은 유사한 전염병이 계속 발생되고 있어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공공의대법이 2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범대책위는 법안 통과가 될 때까지 1인 피켓시위를 지속하고 향후 지방의료취약지역 주민 대규모 항의성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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