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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선발로 시작하나…세인트루이스 미콜라스, 한 달 휴식·개막전 불발

팔꿈치 혈소판 주사 맞고 3~4주 휴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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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마일스 미콜라스. © AFP=뉴스1
세인트루이스 마일스 미콜라스. © AFP=뉴스1

주전 경쟁 중인 김광현 상황에 변수가 발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인 마일스 미콜라스가 부상으로 한 달간 쉬어야 한다. 

MLB.com은 19일(한국시간) "미콜라스가 오른쪽 팔꿈치에 혈소판 주사를 맞았다. 복귀까지 적어도 한 달 이상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술 후 3~4주 이상 휴식을 권고 받은 미콜라스는 3월 중순 몸 상태를 체크한 이후 피칭 훈련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미콜라스가 다시 건강하게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 할 계획"이라며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미콜라스는 지난해도 팔꿈치 통증으로 한 차례 혈소판 주사를 맞은 바 있다. 그리고 새 시즌을 앞둔 이번 스프링캠프 초반, 통증이 재발하며 또 한 번 주사를 맞게 됐다.

이로써 잭 플레허티, 아담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에 이어 선발투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 유력했던 미콜라스의 초반 로테이션 합류가 어려워졌다. 

이는 김광현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함께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김광현은 점점 불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미콜라스의 부상 변수로 인해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생겼다.  

MLB.com도 "5선발 경쟁 중인 마르티네스와 김광현이 함께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할 확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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