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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망자 2000명 넘자 美 구호물자 받아

"약속한 1억달러 기부도 조속히 이행해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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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현지시간) 코로나 19의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의 체육관에 설치된 칸막이가 쳐진 임시병원에서 의료진들이 경증환자들을 점검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8일 (현지시간) 코로나 19의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의 체육관에 설치된 칸막이가 쳐진 임시병원에서 의료진들이 경증환자들을 점검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2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미국에서 안면 마스크와 보호장비 등 16톤의 물자를 공급받았다고 밝혔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7일 미국이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중국 등 영향을 받은 국가에 제공하겠다고 공언한 1억달러(약 1192억원)의 기부도 이행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모든 나라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미 국무부가 발표한 1억달러 기부가 조만간 결실을 맺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억달러 지원을 약속하며 "미국 민간 부문에서 나온 수억달러의 풍부한 기부에 더해 이번 헌신은 발병에 대응하는 미국의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준다"고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 다른 국가들이 우리의 헌신에 발맞추길 바란다"며 "함께 하면 우리는 이 커지는 위협을 억제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중국 본토의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는 2112명이며 확진자는 7만4185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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