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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23일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 출격…2이닝 투구 예정

빅리그 진출 후 첫 실전

[편집자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 © AFP=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 © AFP=뉴스1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실전 경기에 나선다.

미국 현지 매체 '세인트루이스투데이' 등은 21일(한국시간)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김광현이 오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실트 감독은 이날 스프링캠프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브렛 세실과 김광현이 2020 그레이프루트 리그(시범경기) 첫 경기에 나란히 나온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메츠를 상대로 2이닝을 소화할 계획이다. 5선발 경쟁을 펼치는 김광현으로서는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아야한다. 

현지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선발 또는 불펜 자원으로 분류되는 김광현이 첫 경기에서 두 이닝을 책임지며 선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9시즌을 마치고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2년 간 8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세인트루이스 캠프 전까지 친정 팀인 SK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김광현은 2월 초 플로리다 팀 훈련에 합류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3차례 불펜피칭과 1차례 라이브피칭 등을 소화하며 시범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해 마무리였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선발 전환으로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듯 보였다. 하지만 선발 자원인 마일스 미콜라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5선발에 대한 희망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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