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RE:TV] '나혼산' 전현무, 기안84에 "생방때 공황장애약 먹은게 나 때문?"

[편집자주]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1년여 만에 돌아왔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는 기안84의 집을 찾았다. 둘은 오랜만에 만나 형제 '케미'를 발산,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날 기안84는 전현무를 위해 사뒀던 선물을 뒤늦게 건넸다. 전현무는 선물 상자를 열고 "너무 선명하게 50% 세일이.. 너무 선명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상자 뚜껑에 '아무 탈 없이 건강하세요'라며 진심을 담은 편지도 썼다. 선물은 캐릭터 티셔츠였다. 기안84는 "'전참시' 같은 데라도 입고 나와 달라"고 부탁했다. 전현무는 "다음 녹화 때 입을게"라고 약속했고, 실제로 방송에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영상을 본 무지개 회원들은 "기안84가 감동적일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기안84는 "한번 입으면 아까우니까 두세 달 입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내 웃음을 줬다.

전현무는 기안84에게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기안84 집에서 공황장애 약을 발견한 그는 "아직도 먹어? 연예대상 때도 먹었냐"며 걱정했다. 기안84는 "아 그때 많이 먹었다. 4알인가. 형 때문에 먹은 것도 좀 있고"라는 대답을 했다.

전현무는 "나 때문에?"라며 "내가 말 시키는 게 싫었냐. 솔직히 말해 봐. 내가 몰라서 그래"라고 물어봤다. 기안84는 "나도 내가 조리있게 말을 잘할 줄 알았다. 근데 생방송은 진짜.."라며 힘들었던 속내를 밝혔다.

전현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많이 놀랐다"며 미안해 했다. 그는 "우리 기안84가 반가워서 멘트 몇 번 던졌다가 여러 일이 있는 걸 보면서 아차 싶었다. 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거 아닌가 되게 미안했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전현무는 기안84만을 위해 스피치 강사로 변신했다. 지난 연예대상 영상을 보며 여러 조언을 아끼지 않은 전현무. 기안84는 그의 꿀팁을 전수받아 새로운 소감을 만들어냈다. 기안84는 "현무 형을 보니까 반갑더라. 잘한다고 해주니까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