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中 후베이성, 19일자 신규 확진자 집계치 수정…349건 -> 775건

[편집자주]

18일 (현지시간)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서 응급 병원인 레이선산병원의 건설 근로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현장으로 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8일 (현지시간)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서 응급 병원인 레이선산병원의 건설 근로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현장으로 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湖北省)이 지난 19일자 신규 감염자 수를 종전의 349명에서 775명으로 정정했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앞서 후베이성 당국은 CT 촬영이 아닌 유전자 검사로 검출된 사례만 세는 집계 방법을 조정해 일부 사례를 다시 집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후베이성 관리들은 이미 집계된 이미 집계된 사례를 제외한 것은 실수라고 결론지었다. 앞서 집계치로 발표한 349건은 지난달 25일 이후 가장 낮은 발병 수치였다.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의 고위관리인 투위안차오는 잉융(應勇) 후베이성 공산당 당서기가 이날확진 사례를 다시 집계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또한 집계된 사례를 제외한 사람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환자 수를 집계하는 방법을 일주일 만에 변경해 통계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키우고 있다.

특히 19일 집계된 확진자 수는 당국이 후베이성 확진자 진단 방식을 원래대로(확진환자에서 임상진단 제외) 되돌리면서 대폭 줄었다. 이는 후베이성에서 임상진단을 확진사례로 넣자 급속도로 늘어나는 숫자에 부담을 느낀 당국이 기준을 변경했던 것으로 해석됐다.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앞서 발표했던 코로나19 통계에서도 확진자 220명이 누락됐다며 신규 확진자 수를 631명이라고 정정한 바 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