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기. © AFP=뉴스1 |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첫 사망자가 나온 지 반나절 만에 사망자 1명이 추가됐다.
2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 ANSA통신은 보건당국을 인용해 "밀라노 롬바르디 지역에 거주하는 77세 이탈리아 여성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두 번째 사망자는 롬바르디 인근 파두아에서 77세 현지인 남성이 코로나19로 숨진 지 수 시간 만에 나왔다.
이는 유럽 전체를 통틀어 지난 14일 중국 후베이성 출신의 80살 남성 관광객이 프랑스에서 숨진 데 이어 세 번째 사망 사례다. 유럽인이 사망한 두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특히 롬바르디에서는 38세 남성의 상태가 인공호흡기를 착용할 정도로 위독한 것으로 알려져 곧 3번째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라아에서는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다. 22일까지 이탈리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현지 당국은 일주일 동안 롬바르디 북부 10개 도시의 학교와 술집, 음식점, 스포츠 시설을 폐쇄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