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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김보라와 잘 만나고 있어, 공개연애 조금 부담"(인터뷰)

【N인터뷰】④

[편집자주]

배우 조병규/HB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배우 조병규/HB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배우 조병규/HB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조병규/HB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연인 김보라와 잘 만나고 있어요."

지난 14일 종영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연출 정동윤)에서 조병규는 '낙하산'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운영팀과 스카우트팀을 두루 경험한 직원 한재희 역할을 맡았다. 금수저인 한재희는 드림즈에 대한 진심이 없었지만 이세영(박은빈 분)을 만나고 점차 드림즈에 대한 깊은 애정을 키웠다. 자신의 몫을 해내는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면서 다채로운 인물의 성장극을 다룬 '스토브리그'와 함께 했다.

지난 2015년 드라마 '학교2015'로 데뷔한 조병규는 조, 단역을 거치며 점차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란제리 소녀시대' 에 이어 지난해 종영한 '스카이캐슬'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후 '스토브리그'를 통해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N인터뷰】③에 이어>

-대본을 보고 왜 마음에 들었나.

▶서사가 너무 완벽했다. 시청률이 안 나오더라도 웰메이드 평가는 받는다고 확신했다. 대본을 보고 나서좋아하는 사람들은 열광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야구를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좋아해주셔서 기뻤다.

-스포일러를 해달라는 주변인들은

▶'스토브리그'는 스포일러 방지 지킴이? 들이 많았다. '스카이캐슬' 때는 진짜 연락을 많이 받았다. 전화번호도 유출돼서 휴대전화도 바꿨던 기억이 난다.

-여자친구인 김보라에게도 말해주지 않았나.

▶서로의 일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웃음) 사적인 것만 소통하고 공적인 것은 터치하지 않는다. 김보라와는 잘 만나고 있다. 같은 업계 종사하다보니 이렇게 저렇게 말하기 조심스럽긴 하다. 둘 다 차가 없고 그냥 편하게 잘 돌아다닌다.

-공개연애 부담있나.

▶아무래도 같은 업계이다 보니 그렇다. 단어 하나 붙이기가 무섭다.

-'스토브리그'로 얻어가는 게 있다면.

▶다음 작품을 할 수 있는 보험?(웃음) 어렵지 않게 넘어갈 수 있다는 마음일까.  크게 취하려고는 안 한다. 다음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다.

-하고 싶은 역할은.

▶목소리 때문인가. 의외로 학생 역할을 많이 안 했다. '스카이캐슬'이 있기는 하지만. 성인 역할을 했으니 늦기 전에 학생 역할을 해보고 싶다. 교복을 입고 소년 조병규가 아직 살아있다고 보여드리고 싶다.(웃음)

-공백기에 대한 두려움도 있는 것 같다.

▶처음부터 나는 내가 뛰어난 배우라고 생각은 안 했다. 보조출연, 단역으로 시작하다 보니 역할을 받는 것 자체에 대한 감사함이 있다. 나중에도 바뀌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채찍질하고 있다. 작품에 대한 감사함이 늘 있다. 겸손한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내가 겸손한 성격이라는 게 아니고 그런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

-계속 예능에 나가나.

▶아무래도 내 의도치 않은 행동 때문에 연기에 제약이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서 조심스러운 부분은 있다. '나혼자 산다' 같은 경우 '핫'한 프로그램이니 내가 나가고 싶다고 해서 나가는 게 아니고 제안이 오면 감사한 마음이지만, 내심 불안함도 있다.

-조심스러운 성격인 것 같다. 얼굴, 이름이 알려지고 많이 신중한 성격이 된 것 같다.

▶아무래도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 혹시 나도 모를 실수로 연기생활에 지장이 있으면 어떻게 하나 자중하고 있다. 작품하고 일하면서 배우로서 참 성장을 많이 하는데 인간적으로도 성숙해지는 것 같다. 예전에는 내 연기, 현장에서의 내 태도만 봤다면 이제는 스태프들과 한 장면을 만드는 법, 어떻게 하면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는지 하나 하나 배움의 과정이다. 그러다 보니 작품을 하는 과정, 안 할 때도 어찌됐든 연기를 하는 사람이다보니 그런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살다 보니 성숙해지고 또 하나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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