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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월드시리즈 우승후보 1위 양키스, 2위 다저스…토론토 22위"

"양키스 놀라운 라인업, 다저스는 베츠가 존재"

[편집자주]

뉴욕 양키스 새 에이스 게릿 콜. © AFP=뉴스1
뉴욕 양키스 새 에이스 게릿 콜. © AFP=뉴스1

2020시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전통의 명문 뉴욕 양키스가 가장 먼저 꼽혔다. 라이벌 LA 다저스가 그 뒤를 이었다.

MLB.com은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팀의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을 점쳤다. 스토브리그 동안의 전력보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평가로 전통의 명문 양키스가 1위로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그들은 스토브리그 동안 놀라운 라인업을 구축했다. 엄청난 불펜진을 보유했고 에이스를 손에 넣었다"며 전력강화에 성공한 양키스의 저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양키스가 FA 최대어인 우완투수 게릿 콜을 9년 3억2400만 달러에 영입한 점을 강조했다.

다만 지난해 부상자가 속출하며 울었던 양키스로서는 올해 역시 출발도 전에 제임스 팩스턴, 루이스 세베리노의 부상 소식이 들려와 긴장을 감추지 못하는 중이다.

2위로는 류현진의 이전 소속팀 다저스가 선정됐다. MLB.com은 "다저스는 스토브리그 기간 알렉스 우드 등을 영입하는데 그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듯 했다"면서 "하지만 무키 베츠가 있다"고 최근 트레이드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베츠를 데려온 사실에 주목했다.

베츠는 2018시즌 아메리칸리그 MVP에 빛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다저스 전력을 크게 끌어올릴 요소로 평가된다. MLB.com은 거듭 "베츠는 베츠"라고 강조했다. 다저스는 베츠와 함께 좌완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도 함께 영입했다.

3위는 사인훔치기 스캔들의 주인공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다. MLB.com은 휴스턴을 향해 "소란스러운 겨울을 보냈다. 올 겨울 그들은 쓰레기통이 없으면 우승 할 수 없다고 밝혀질 수도 있다"면서도 "어려움을 이겨내고 10월을 지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기기와 쓰레기통을 활용해 상대 사인을 훔친 휴스턴이 결국 저력을 선보일 수도 있다는 예측이다.

4위는 FA로 조시 도널드슨을 품은 미네소타 트윈스, 5위는 뉴욕 메츠가 꼽혔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워싱턴 내셔널스는 10위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MLB.com은 "워싱턴은 더 높은 순위에 있을 수 있지만 FA로 앤서니 렌던이 떠났고 팀 내 나이든 선수들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무키 베츠. © AFP=뉴스1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무키 베츠. © AFP=뉴스1

김광현이 속한 세인트루이스는 13위를 기록했다. 김광현 영입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실망스러운 스토브리그를 보냈다"며 부족했던 전력보강 작업을 꼬집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겨울 동안 김광현 외에는 이렇다할 전력보강 작업을 하지 않았다.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21위를 마크했다. MLB.com은 "텍사스가 코리 클루버, 카일 깁슨을 영입해 선발진을 강화했지만 라인업에 기대해 볼만한 젊은 선수가 얼마 되지 않는다"고 저평가했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는 22위를 마크했다. 4년간 8000만 달러라는 거액에 에이스 류현진을 영입했단 사실을 강조하며 선발진이 강화됐고 마무리투수 켄 자일스가 건재하다 설명했지만 포스트시즌 시즌 진출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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